북중미 월드컵 11월 예선 경기 소집 명단 발표
북중미 월드컵 예선 경기를 하기 위한 소집 명단이 발표되었다. 손흥민, 이강인, 황희찬, 김민재 등 해외파 선수들이 대거 포함되었으며 달라진 선수는 부상 복귀를 한 송범근 골키퍼의 추가 발탁 외에는 지난번 A매치에 소집된 명단과 동일하다. 클린스만 감독이 강조하는 연속성을 위한 명단이다. 대표팀은 11월 16일 오후 8시 싱가포르와 1차전 경기를 갖고 11월 21일 오후 9시 중국과의 2차전 경기를 진행한다. 상대로만 보면 가볍게 이길 수 있는 상대다. 하지만 상대는 밀집 수비 전술을 갖고 나올 것이며 우리는 이것을 뚫기 위한 전술을 구성해야 할 것이다. 클린스만 이제 선수를 실험하거나 전술을 실험하는 단계는 지났다. 그동안 클린스만 감독이 보여준 말도 안 되는 고집과 내용들을 증명해야 되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이 성적을 잘 냈다면 그의 말이 옳았고 그의 경험이 맞다는 것을 인정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그동안 해온 것에 대한 합당한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다면 모든 비난은 클린스만 감독을 향할 것이다.
플랜 B는 없고 플랜 A만 생각하는 거 같은 클린스만 감독
모든 스포츠가 마찬가지이지만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경기 당일의 선수들의 컨디션, 부상의 변수, 퇴장의 변수 등 스포츠는 다양한 변수가 존재한다. 그렇기 때문에 감독은 가장 잘할 수 있는 전술인 플랜 A를 비롯해서 B, C, D까지 생각해야 한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선수가 필요하고 다양한 실험을 해야 한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그동안 실험도 하지 않았고 새로운 선수를 발굴하지도 않았다. 플랜 A만을 위해 선수들을 뽑는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물론 선수들이 매주 컨디션이 좋고 부상도 없고 100%의 상태면 상관없다. 하지만 선수들도 사람이다. 소속팀 경기도 있고 장거리 비행을 해야 되는 상황에서 매주 매 경기 100% 컨디션을 유지할 순 없다. 그렇기 때문에 로테이션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고 새로운 선수들을 발굴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다. 특히 해외파 선수들이 부상도 안 당하고 매주 매 경기 폭발적인 컨디션을 자랑할 수 없다. 때로는 K리그 선수가 해외파 선수보다 나을 때도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그동안 강조 했던 연속성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무조건 결과를 내야 할 것이다.
북중미 월드컵 예선 11월 소집 명단
GK: 김승규(알샤밥), 조현우(울산현대), 송범근(쇼난벨마레)
DF: 김영권, 정승현, 김태환, 설영우(이상 울산현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진수(전북현대), 이기제(수원삼성)
MF: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박용우(알아인), 이재성(마인츠), 홍현석(KAA헨트), 황인범(FK 츠르베나 즈베즈다), 정우영(VfB 슈투트가르트), 황희찬(울버햄튼), 이순민(광주FC), 문선민(전북현대)
FW: 오현규(셀틱), 조규성(미트윌란), 황의조(노리치 시티FC)